성남도시개발공사 중원도서관, 발달단계 맞춤 ‘독서성장 프로그램’ 운영 > 사회/교육/청소년

성남도시개발공사(사장 이희석) 중원도서관은 유아기부터 청소년기에 이르기까지 발달 단계에 맞춘 독서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3단계 독서성장 프로그램’을 본격 추진한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프로그램은 독서 습관 형성이 중요한 취학 전 아동을 위한 ‘도전! 그림책 1,000권 읽기’를 시작으로, 초등 저학년의 지식 탐색을 돕는 ‘KDC 독서탐험대’ 그리고 초등 고학년부터 청소년을 대상으로 심화 독서를 지원하는 ‘미라클 100권 읽기’로 이어지는 체계적 독서 로드맵을 구성한 것이 특징이다.

1단계: ‘도전! 그림책 1,000권 읽기’
취학 전 아동(5~7세)을 대상으로 전문 사서가 연령과 주제를 고려해 선정한 그림책 목록 1,000권을 제시함으로써 일상 속 자연스러운 독서 습관 형성을 돕는 프로그램이다.

지난해 71명의 어린이가 참여하며 큰 호응을 얻은 만큼, 올해에는 참여 기간과 운영 규모를 확대해 더 많은 가정이 그림책 읽기 프로젝트에 동참하고 있으며, 일정 권수 달성 시 아이들에게 작은 성취감을 선물하는 인증과 기념품도 제공된다.

2단계: ‘KDC 독서탐험대’
그림책 읽기 이후 스스로 책을 고르고 다양한 분야의 지식을 접할 수 있도록 마련된 초등 저학년 대상 프로그램이다.

한국십진분류법(KDC)에 따라 문학, 사회, 자연, 예술 등 10개 주제로 분류된 책을 탐험하듯 하나씩 경험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중원도서관은 주제별 북큐레이션 150권을 세트로 제공하며, 어린이들은 10개 탐험 주제를 모두 완주할 경우 ‘독서탐험가 상’을 받을 수 있어 동기 부여에도 효과적이다.

이 프로그램은 올해 파일럿으로 운영된 뒤 이용자 만족도 결과를 반영해 내년에는 확대될 예정이다.

3단계: ‘미라클 100권 읽기’
초등 고학년과 청소년을 대상으로 한 심화 독서 프로그램으로, 분야별 도서를 5권씩 묶은 북팩 20세트(총 100권)를 대출해 스스로 독서를 탐색하도록 돕는다.

베스트셀러, 스테디셀러, 추천도서 등 다양한 장르의 양질의 도서를 선별해 제공함으로써 독립적인 독서 역량과 선택의 폭을 넓히고, 완독 시 인증과 기념품 제공으로 지속적인 참여를 유도할 계획이다.

중원도서관은 이번 단계별 독서 프로그램을 통해 유아기 기초 독서습관 형성부터 초등기 지식 확장, 청소년기의 자율적 독서 심화까지 연령별 독서 발달 과정을 종합적으로 지원하고자 한다.

한편, 중원도서관 관계자는 “아이들이 자신의 성장 단계에 맞춰 자연스럽게 책을 접하고 독서의 즐거움을 느낄 수 있도록 체계적인 독서 생태계를 마련하는 것이 목표”라며, “가정·학교·지역사회가 함께 참여하는 독서문화 확산에 힘쓰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