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시의회 제304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 5분발언 (최종성 의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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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작성일 25-07-17 20:00본문
오늘 저는 성남시가 발표한 인사위원회 승진 결과를 중심으로, 그간 누적되어온 인사 운영 전반의 문제를 제기하고자 이 자리에 섰습니다.
최근 인사 결과를 두고 공직사회 내부에서조차 “충격”이라는 반응이 터져 나오고 있습니다.
이는 단순한 인사 절차로 볼 수 없습니다.
정치적 보은 인사이자 공직 질서의 붕괴입니다.
정치적 보은 인사이자 공직 질서의 붕괴입니다.
30년 가까이 묵묵히 성실하게 일해온 공무원들이 마지막 기회마저 박탈당하는 현실 앞에서, 우리는 과연 지금의 시정을 공정과 상식 위에 서 있다고 말할 수 있습니까?
이번 승진 인사에서 4급 국장급 승진자 6명 중 4명이 퇴직까지 4~6년 이상 남은 비교적 젊은 과장이었습니다.
이번 승진 인사에서 4급 국장급 승진자 6명 중 4명이 퇴직까지 4~6년 이상 남은 비교적 젊은 과장이었습니다.
고참 사무관들은 이유 없이 탈락했고, 명예퇴직을 준비해야 할 이들은 “이제 정년까지 시간만 채우는 신세”라며 허탈감을 토로하고 있습니다.
성과와 헌신이 아니라 ‘선택받은 관계’가 승진 기준이 된 것 아니냐는 비판이 조직 전반을 휘감고 있습니다.

더 나아가, 총무과에서만 무려 10명이 승진했다는 사실은 공정성 논란에 기름을 붓고 있습니다.
전체 160개 부서 중 단 한 부서에서 전체 승진자의 8.6%를 차지했으며, 정원 대비 승진 비율은 24%에 달합니다.
“열심히 일해봤자 아무 소용 없다”라는 냉소와 좌절이 현장에 퍼지고 있습니다.
여기에 시장실 특정 인사가 인사를 좌우했다는 실명까지 거론되는 설까지 더해져, 신뢰는 바닥에 떨어졌습니다.
저는 능력 중심의 발탁 인사를 반대하지 않습니다.
하지만 절차 없는 발탁은 능력이 아닌 충성의 보상일 뿐입니다.
지금 성남시 인사는 ‘눈치 승진’과 ‘측근 중용’이라는 낡은 구태를 벗어나지 못하고, 그 구조는 이제 마치 ‘알박기인사’처럼 고착되고 있습니다.
더 큰 문제는, 시장이 인사를 통치의 수단으로 삼고 있다는 점입니다. 인사는 곧 권력이고, 견제는 실종됐습니다.
시의회도, 감사기구도 침묵하는 사이, 공직사회는 무력화되고 있습니다.
이대로 간다면, 성남시 행정은 시장 개인의 전유물이 될 것이고, 그 피해는 고스란히 시민에게 돌아갈 것입니다.
저는 지난 회기 예결위에서도 공로연수 방치 실태에 대해 강도 높게 지적했습니다.자율 신청제인 만큼 본인 판단에 맡기지만, 이번 하반기엔 신청자 26명 중 1명이 시장 권유로 연수를 포기하고 끝까지 보직을 유지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이는 신상진 시장 취임 이후 벌써 네 번째 사례입니다.
과연 그 사람이 없으면 성남시가 멈춥니까?
어느 시장도 이처럼 노골적으로 특정 인사를 남기기 위해 개입하지 않았습니다.
상급자가 연수를 거부한 채 자리를 고수하면, 그 자리를 기다리던 하위 직원은 또다시 승진 기회를 잃고, 조직은 인사 왜곡에 빠집니다.공로연수는 단순한 퇴직 적응이 아니라 인사 순환을 위한 제도적 장치이며, ‘자율’이라는 명분 아래 특정 인사에 특혜를 주는 운영은 중단돼야 합니다.

검찰 조직에는 후배가 먼저 승진하면 선배가 스스로 옷을 벗는 관행이 있습니다.이는 ‘검사 동일체 원칙’—검찰총장을 정점으로 전국의 검사들이 한 몸처럼 움직여야 한다는 상명하복 체계 속에서 유지되는 질서입니다.
그런데 지금 성남시의 인사 구조는 마치 신상진 시장을 정점으로 모든 공직자들이 일사불란하게 움직이는, ‘신상진식 검사 동일체’로 변질되고 있습니다.
시장의 의중이 곧 인사의 기준이 되고, 시장의 눈에 든 사람만이 승진의 기회를 얻으며, 시장이 불러야 자리를 지킬 수 있는 구조가 고착화되고 있습니다.
능력도, 연공서열도, 성과도 중요하지 않습니다.
중요한 건 ‘시장과의 거리’입니다.
심지어 후배에게 밀린 선배는 말없이 옷을 벗고 나가야 한다는 식의 암묵적 퇴출 압박마저 조직을 짓누르고 있습니다.
검사는 옷을 벗고 나가면 변호사라는 새로운 길이 열리지만, 우리 성남시 공무원들은 옷을 벗으면 갈 곳조차 없습니다.
남는 건 냉소와 침묵, 그리고 무너진 신뢰뿐입니다.

예로부터 “인사만사(人事萬事)”라 했습니다.

더 나아가, 총무과에서만 무려 10명이 승진했다는 사실은 공정성 논란에 기름을 붓고 있습니다.
전체 160개 부서 중 단 한 부서에서 전체 승진자의 8.6%를 차지했으며, 정원 대비 승진 비율은 24%에 달합니다.
“열심히 일해봤자 아무 소용 없다”라는 냉소와 좌절이 현장에 퍼지고 있습니다.
여기에 시장실 특정 인사가 인사를 좌우했다는 실명까지 거론되는 설까지 더해져, 신뢰는 바닥에 떨어졌습니다.
저는 능력 중심의 발탁 인사를 반대하지 않습니다.
하지만 절차 없는 발탁은 능력이 아닌 충성의 보상일 뿐입니다.
지금 성남시 인사는 ‘눈치 승진’과 ‘측근 중용’이라는 낡은 구태를 벗어나지 못하고, 그 구조는 이제 마치 ‘알박기인사’처럼 고착되고 있습니다.
더 큰 문제는, 시장이 인사를 통치의 수단으로 삼고 있다는 점입니다. 인사는 곧 권력이고, 견제는 실종됐습니다.
시의회도, 감사기구도 침묵하는 사이, 공직사회는 무력화되고 있습니다.
이대로 간다면, 성남시 행정은 시장 개인의 전유물이 될 것이고, 그 피해는 고스란히 시민에게 돌아갈 것입니다.
저는 지난 회기 예결위에서도 공로연수 방치 실태에 대해 강도 높게 지적했습니다.자율 신청제인 만큼 본인 판단에 맡기지만, 이번 하반기엔 신청자 26명 중 1명이 시장 권유로 연수를 포기하고 끝까지 보직을 유지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이는 신상진 시장 취임 이후 벌써 네 번째 사례입니다.
과연 그 사람이 없으면 성남시가 멈춥니까?
어느 시장도 이처럼 노골적으로 특정 인사를 남기기 위해 개입하지 않았습니다.
상급자가 연수를 거부한 채 자리를 고수하면, 그 자리를 기다리던 하위 직원은 또다시 승진 기회를 잃고, 조직은 인사 왜곡에 빠집니다.공로연수는 단순한 퇴직 적응이 아니라 인사 순환을 위한 제도적 장치이며, ‘자율’이라는 명분 아래 특정 인사에 특혜를 주는 운영은 중단돼야 합니다.

검찰 조직에는 후배가 먼저 승진하면 선배가 스스로 옷을 벗는 관행이 있습니다.이는 ‘검사 동일체 원칙’—검찰총장을 정점으로 전국의 검사들이 한 몸처럼 움직여야 한다는 상명하복 체계 속에서 유지되는 질서입니다.
그런데 지금 성남시의 인사 구조는 마치 신상진 시장을 정점으로 모든 공직자들이 일사불란하게 움직이는, ‘신상진식 검사 동일체’로 변질되고 있습니다.
시장의 의중이 곧 인사의 기준이 되고, 시장의 눈에 든 사람만이 승진의 기회를 얻으며, 시장이 불러야 자리를 지킬 수 있는 구조가 고착화되고 있습니다.
능력도, 연공서열도, 성과도 중요하지 않습니다.
중요한 건 ‘시장과의 거리’입니다.
심지어 후배에게 밀린 선배는 말없이 옷을 벗고 나가야 한다는 식의 암묵적 퇴출 압박마저 조직을 짓누르고 있습니다.
검사는 옷을 벗고 나가면 변호사라는 새로운 길이 열리지만, 우리 성남시 공무원들은 옷을 벗으면 갈 곳조차 없습니다.
남는 건 냉소와 침묵, 그리고 무너진 신뢰뿐입니다.

예로부터 “인사만사(人事萬事)”라 했습니다.
인사가 조직을 살리기도 하고, 죽이기도 합니다.
인사의 후폭풍을 줄이려면 적재적소(適材適所), 신상필벌(信賞必罰), 경력과 연령 등 다양한 요소를 종합적으로 고려한 공정한 인사가 되어야 합니다.그러나 이번 인사는 인사가 망사(亡事)가 된 대표 사례로, 시정의 미래마저 흔들고 있습니다.
물론 100% 만족스러운 인사는 없습니다.
그래서 “51%만 만족시켜도 성공”이라는 말이 있습니다.
하지만 지금 성남시 인사에 대해 과연 몇 퍼센트의 공직자가 만족하고 있는지, 시장께서는 단 한 번이라도 자문해 보셨습니까?
끝으로 저는 진심으로 묻습니다.
신상진 시장께서는 과연 조직이라는 곳에서 직장 생활을 해보신 적이 있으십니까?
조직을 존중하고, 사람을 키우며, 원칙 위에 신뢰를 세우는 것, 그것이야말로 행정의 기본입니다.줄 세우는 인사, 사유화된 승진 구조, 방치된 연수 제도.
이대로라면 성남시는 머지않아 공직사회 전반의 무력화로 치닫게 될 것입니다.
그리고 그 모든 책임은 시장 본인이 져야 할 몫입니다.
이상 경청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인사의 후폭풍을 줄이려면 적재적소(適材適所), 신상필벌(信賞必罰), 경력과 연령 등 다양한 요소를 종합적으로 고려한 공정한 인사가 되어야 합니다.그러나 이번 인사는 인사가 망사(亡事)가 된 대표 사례로, 시정의 미래마저 흔들고 있습니다.
물론 100% 만족스러운 인사는 없습니다.
그래서 “51%만 만족시켜도 성공”이라는 말이 있습니다.
하지만 지금 성남시 인사에 대해 과연 몇 퍼센트의 공직자가 만족하고 있는지, 시장께서는 단 한 번이라도 자문해 보셨습니까?
끝으로 저는 진심으로 묻습니다.
신상진 시장께서는 과연 조직이라는 곳에서 직장 생활을 해보신 적이 있으십니까?
조직을 존중하고, 사람을 키우며, 원칙 위에 신뢰를 세우는 것, 그것이야말로 행정의 기본입니다.줄 세우는 인사, 사유화된 승진 구조, 방치된 연수 제도.
이대로라면 성남시는 머지않아 공직사회 전반의 무력화로 치닫게 될 것입니다.
그리고 그 모든 책임은 시장 본인이 져야 할 몫입니다.
이상 경청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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